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지난해 12월말 기준 20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8조2000억원 대비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대출채권 잔액은 전분기말 200조5000억원 대비 7조2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16조5000억원으로 전분기말 113조6000억원 대비 2조9000억원이 증가했다. 이는 보험계약대출 1조9000억원, 주택담보대출 9000억원, 신용대출 1000억원이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대출은 9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86조4000억원 대비 4조2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대기업대출 2조, 중소기업대출 2조2000억이 증가에 기인했다.
지난해 12월말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1%p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2%로 전분기말 대비 0.03%p 소폭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말 대비 0.04%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1.30%로 전분기말 대비 0.02%p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말 대비 0.03%p 하락하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분기말 대비 0.05%p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연체율은 0.31%로 전분기말 대비 0.03%p 하락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말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422억원으로 전분기말 9704억원 대비 262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부신채권비율은 0.45%로 전분기말 대비 0.03%p 하락했다.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0%로 전분기말과 동일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24%로 전분기말 대비 0.01%p 상승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의 부실채권비율은 0.18%로 전분기말과 동일한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78%로 전분기말 대비 0.08%p 하락하고 중소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83%로 전분기말 대비 0.05%p 하락했다. 부동산PF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1%로 전분기말 대비 0.03%p 하락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채권비율 모두 안정적 수준을 유지하는 등 대출 건정성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향후 금리 상승시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보험회사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정성 등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활상환대출 비중을 확대시켜 가계대출 구조개선을 유도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