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의 울산 복합에너지스테이션 조감도.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는 울산 북구 연암동 총 5000㎡ 부지의 기존 주유소와 LPG 충전소 사이 유휴 공간에 수소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전기 충전기 설치를 위한 협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기존 휘발유·경유와 LPG, 수소와 LPG를 동시에 판매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차량용 연료 전 품종이 모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개장 시 대체 연료 자동차 이용자들의 편의 개선은 물론 수소·전기차 등 미래차 보급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2년까지 국내에 전기차 35만대와 수소차 1만 50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울산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 정책에 맞춰 적극적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옥동 등에서 수소 충전소 2곳이 영업 중이며 현대오일뱅크의 복합에너지스테이션을 포함해 3개 3곳이 완공을 앞뒀다. 연내 마련될 전국 19개 수소 충전소 중 5개를 울산이 유치하게 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국 거점 도시 중심으로 수요와 경제성을 고려해 복합에너지스테이션 구축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자체, 자동차 업계 등과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