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야 3당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35011011523501101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야 3당 원내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야 3당이 지지부진한 국회 상황에 대해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12일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야 3당의 원내대표와 각 당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간사 등 6명은 국회에서 개헌·선거구제 개편 문제와 관련해 공동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 입장문에서 "우리 야 3당은 개헌을 둘러싸고 거대 양당의 소모적인 대결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국회주도 개헌을 위해 민주당과 한국당 양당에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고 밝혔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대통령 개헌안에 대한 찬반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분권과 협치를 실현할 정부형태에 대한 타협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국당을 향해선 "한국당은 '국민 대표성 강화'라는 추상적인 문구를 넘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구체적인 대안을 명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제시했다.
또 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 같은 거대 양당의 타협안 제시를 통해 각 당 원내대표와 헌정특위 간사가 참여하는 '정치협상회의'를 정식 가동해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주도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은 동시에 처리돼야 한다"며 "빠른 시일 안에 민주당과 한국당을 만나 우리의 공동입장을 전달하는 등 대타협을 통한 개헌·선거제도 개혁 성사를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야 3당의 공동 입장문을 접한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를 응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