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남북정상회담은 역사적인 일…한국당 천막 걷고 돌아와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20일 추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4·27 정상회담 개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완전한 비핵화, 종전선언, 평화협정 체결은 60여년 분단 아픔을 끊어내고 남북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일"이라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남북의 종전논의를 축복한다며 남북 대화에 큰 힘을 실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은 생중계 될 예정이며, 국내외 취재진은 약 2300명으로 2007년 회담때보다 2배나 많아졌다"며 "국민 10명 중 8명이 평화 협정 체결에 찬성표를 던지는 걸 보면 국민들도 한반도의 평화를 절실히 바라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국회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한국당을 향해선 "사흘째 접어드는 한국당의 천막농성을 지켜보는 민심은 싸늘하다"며 "예전 차떼기 정당 시절 천막 당사는 결국 쇼이긴 했지만 그래도 흥행은 했는 데 지금의 천막농성은 명분도 없고 뭐도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내 호응조자 얻지 못하는 한국당의 천막은 문재인 정부를 발목잡으려는 시도이며 한반도 평화의 길목을 막는 행위다"라며 "드루킹 사건을 통해 정쟁을 이어가겠다는 의도라는 것은 알겠지만 헛되고 헛된 일이니 이젠 청년실업·지역경제 살리는 추경을 더이상 외면 말고 오늘이라도 천막 걷고 국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