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류자 석방 <사진: 연합뉴스TV>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한국계 미국인 억류자 3명을 석방한 것과 관련해 "선의의 긍정적 신호로 여긴다"고 밝혔다.
9일(현지 시각) 백악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 억류자 3명이 풀려난 데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 같은 성명을 내놨다.
백악관 관계자는 "억류자 3명은 건강이 좋아 보이고 도움 없이 비행기에 걸어서 올라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들 억류자들은 북미정상회담 준비차 평양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과 함께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억류자 가족들도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김상덕(59)씨 가족은 "기도와 지지를 아끼지 않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라며 "북한과 직접 관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4월 평양과기대 방문 일정을 마치고 평양국제공항에서 중국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한편 10일 로이터통신은 "풀려난 미국인 3명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함께 미국 알래스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