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에서 주거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건설사들의 생활편의 특화설비 적용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분양한 '세종 마스터힐스'는 음식물 쓰레기 탈수기, 전기자동차 충전 설비 등의 특화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108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 9753건이 접수돼 평균 18.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수요자들은 주거 선택에 있어 입지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단지 내 특화요소에도 관심이 높다"며 "기존 아파트에 없는 최신 시스템이 도입된 특화 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환금성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과천시 첫 음식물쓰레기 이송 설비와 특화 시설이 적용되는 '과천 센트레빌'이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동부건설이 경기 과천시 갈현동 과천12단지를 재건축하는 이 단지는 전 가구에 음식물 쓰레기 이송 설비가 설치된다. 주방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로 모으지 않고 바로 배출할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이와 함께 그동안 과천시에서 볼 수 없었던 로비 공간과 부띠크형 상가도 단지 내 조성되며 관악산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 카페도 마련된다.
스마트폰으로 가스·전기 등의 원격제어가 가능한 인공지능 홈 사물인터넷(IoT) 시스템도 도입이 예정됐다. 천정고는 기존 아파트 대비 10cm 가량 높은 2.4m로 설계됐으며 거실에는 우물천정이 적용돼 2.5m까지 천정고가 높아진다.
모든 가구는 남향 위주로 배치되며 타입에 따라 서비스 면적을 높인 3면 개방형 구조와 부분임대형 평면도 조성된다. 거실과 주방에는 일반 아파트보다 2배 두꺼운 60mm 차음재도 적용된다. 전체 1층은 최대 6m의 필로티 구조로 설계됐고 세대별 대형 창고와 미세먼지 차단 환기 시스템도 설치될 예정이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스포츠센터, 독서실, 주민회의실 등으로 구성된 센트웰(Centwell)이 마련될 계획이다.
교통의 경우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인접했으며 서울과 수도권 이동이 가능한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여기에 과천IC도 인근에 위치해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이용이 가능하고 오는 2024년 개통을 목표로 GTX-C노선(의정부~금정, 총 길이 49.3km)도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주변 생활 인프라는 정부과천청사, 과천시청, 과천시민회관, 이마트 과천점, 체육센터, 관악산, 매봉산, 청계산 등이 구성하며 교육시설로는 과천외고, 과천중앙고, 문원초·중교 등이 있다.
단지는 지상 최고 15층, 3개동, 전용면적 84~176㎡, 총 10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견본주택은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에서 문을 연다. 입주는 오는 2020년 3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