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감사인 포럼에서 밝혀
◆…한국감사인연합회가 주최한 제6회 감사인포럼이 '4차산업 혁명시대의 회계정보 유용성 증대방안 - 표준감사시간제도와 감사품질제고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25일 오후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오는 11월 시행되는 표준감사시간제의 연착륙을 위해선 최소감사시간 보다는 적정감사시간을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규안 숭실대 교수는 25일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 김광윤 아주대 교수) 주최 제6회 감사인포럼에서 “표준감사시간의 실무 수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경착륙보단 연착륙해야 한다”며 “표준감사시간을 최소감사시간이 아니라 적정감사시간을 기준으로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최소감사시간은 감사시간 증가 유도에 용이하지만 급격한 감사시간 증가로 표준감사시간을 준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어 적정 감사시간이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전 교수는 적정감사시간을 적용할 때 규정 시간의 위 아래로 30%의 버퍼(완충구간)를 둬 표준감사시간 도입 초기 혼란도 해소하고 안정적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도 제시했다.
가령 한 기업의 표준감사시간이 1000시간일 경우 완충 구간인 700~1300시간의 감사를 수행했다면 적정 감사시간으로 보고 문제를 삼지 않는 것이다.
그는 “산업 특성과 개별기업 특성 등을 고려할 때 기업별로 정확한 표준감사시간을 산정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또 “표준감시사간제가 시장에 정착함에 따라 30%의 완충 구간을 단계적으로 10%씩 축소해가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며 “표준감사시간 조정신청제도의 구체적 방안 마련과 의견수렴 절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