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회사들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장기보험 사업비가 증가하는 등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되어 손익구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09억원으로 전년 1조 2025억원 대비 2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영업손실은 7031억원으로 전년 3208억원 대비 손실이 확대됐다.
금감원은 손보사 보험영업 손익 현황을 통해 일반보험은 2642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나 이란 선박, 충동 등 고액사고와 제주도 감귤 피해 등으로 585억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동차보험은 392억원 손실로 2월중 폭설과 한파로 보험금이 증가하여 1351억원 감소하고 장기보험은 9281억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가 증가하여 1888억원 손실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 9324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외손실은 223억원으로 장기보험(특별계정)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주주지분이익, 수수료 수입 등도 증가하여 514억원 손실이 축소됐다.
손해보험사 1분기 수입보험료는 19조 4527억원으로 전년 19조1836억원 대비 1.4%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입보험료에서 일반보험은 여행자보험과 단체보험 판매증가로 2081억원 증가하고 장기보험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1031억원 증가했지만 자동차보험은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으로 420억원 감소했다"고 말했다.
손해보험사의 1분기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1.27% 및 10.21%로 전년 동기 1.90%, 14.82% 대비 0.63%p 및 4.61%p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