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중국의 2진급 IC파운드리 생산업체들이 3분기를 기점으로 공급가격을 대폭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대만의 IT전문매체 디지타임즈는 대만 IC 설계업체 관계자를 인용, 대만과 중국에 본사를 둔 2진급 IC(반도체) 파운드리 기업들이 오는 3분기 8인치 웨이퍼 가격을 20%~30% 가량 인상할 계획이라고 30일 보도했다.
8인치 웨이퍼에 때한 견고한 수요와 실리콘 웨이퍼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이들 파운드리 업체들이 자사의 견적 가격을 인상하고 있으며 공급 부족으로 가동률 제고를 위해 제공했던 할인도 중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소식통은 화홍 반도체(Hua Hong Semiconductor), SMIC(Semiconductor Manufacturing International), UMC(United Microelectronics) 등이 8인치 용량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파운드리 업체를 물색 중인 가운데 대만의 TSMC는 경쟁사들에 비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다고 귀띔했다.
팹리스 IC 제조업체들이 선호하는 TSMC의 8인치 팹은 최대 생산능력으로 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추가 수주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경쟁사들 또한 8인치 제품의 공급가격을 곧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부 팹리스 IC 업체 특히 LCD 드라이버(구동) IC전문 업체들의 경우 8인치 팹 용량 부족에 따라 12인치 웨이퍼로 전환하며 물량확대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