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자의 건강관리 노력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건강증진형 보험상품이 지난 4월 출시이후 5월말까지 두 달간 6만371건이 판매되어 약 37억5000만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위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 건강증진형 상품의 가이드라인이 마련된 이후 건강증진형 상품을 출시한 4개의 생·손보사 판매 현황을 7일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상품 대부분 걷기, 달리기 등 일반적인 운동 뿐만 아니라 의료기관을 통한 식사정보 입력과 혈당체크 등 체력인증 등급이 추가된 상품도 출시됐다.
운영은 주로 스마트폰(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기기와도 연동되어 건강관리 노력을 측정한다.
기존의 상품은 걷기․건강검진 등 달성시 보험료의 1%내외로 연간 총 3만원 이내에서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였으나 가이드라인 이후 출시된 상품 중에는 보험료를 10% 할인하거나 최대 50만원까지 환급하는 상품 등 소비자 혜택이 확대된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병력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가 확대되어 의료기관 등을 통해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걷기, 식단 관리 등 가입자의 당뇨관리를 강화한 상품과 당뇨환자만 가입 가능한 전용보험도 출시됐다.
금감원은 추가로 생보 10개사, 손보 6개사가 상품 개발을 검토 중이며 일부 보험회사는 기존의 가입자에게도 건강증진형 서비스를 확대 적용하여 보다 많은 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oT기기 연계보험 등 새로운 상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 혜택이 늘어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