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고용 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열고 "5월 고용동향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정부가 그간 일자리 창출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지만, 기업과 시장에 대한 펌핑이 부족해서 일자리 창출이 미흡한 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위축된 고용 시장에 활력을 넣기 위해서는 기업의 경영 여건 개선, 투자 지원 등 시장에 대한 지원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 부총리는 이에 "시장에서 일자리 창출이 될 수 있도록 혁신성장, 규제혁신, 필요한 재정지원과 세제지원, 노동시장 구조개선 등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업종별,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점을 언급하며 "최근의 저소득층 소득감소·소득분배 악화 상황과도 연계해서 고령층, 영세자영업자, 임시·일용직 또 일부 도·소매, 숙박을 포함한 업종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중점을 둔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추경의 원활한 집행은 물론 내수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기저효과, 계절적 요인 등이 있을 텐데, 이런 이야기들을 국민들이 이해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변명을 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며 "고용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좀 더 인정 하고, 범부처적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