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주최의 '제3회 장애인 가족사랑 행복나눔대회'시상식이 지난 4일 동구 협성뷔페 13층에서 열렸다.
1부 행사와 식사를 겸한 축하공연의 2부 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1부 행사는 이정숙 동주대 교수의 사회로 국민의례, 오프닝 축하시낭송('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시 정안면, (사)시 읽는 문화 이사장 김윤아), 본회 설립자인 허삼수 전 국회의원의 인사말, 강충걸 회장의 내빈소개, 임영규 본회 자원봉사단장(마산대교수)의 경과보고,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의 유공자 포상(박명진 성진아이앤씨 대표이사, 박하잎 눈사랑안과의원 원무부장, 박종정 삼정커뮤니케이션즈 대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포상(부산시장)은 고귀한 봉사정신으로 장애인의 재활자립과 복지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이근철 대회장(삼정 회장, 전 국제로타리3661지구 총재)의 대회사,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의 축사, 김종렬 본회 후원회장(부산적십자사 회장, 전 부산일보 사장)의 격려사, 정화원 본회 고문(전 국회의원)의 치사, 이학수 초대 대회장(전 동국제강 대표이사)의 인사말, 남계곤 본회 고문(2대 대회장, 대현 회장)의 축사, 김영길 심사위원장(변호사)의 수상자 심사보고, 시상식, 축가송(부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비비각시 공연팀, 초청가수 비비각시 서정아), 폐회 순으로 마련됐다.
▲효자상(수상자 김재훈, 후원인 고주복 부산두잉인터내셔날 대표) ▲효녀상(수상자 장채연, 후원인 이상규 보문 대표이사,아동복지후원회장) ▲자모상(수상자 허영자, 후원인 최종교 토운 대표이사) ▲자부상(수상자 김기성, 후원인 권영희 세무법인 부강 세무사) ▲예술상(수상자 윤성룡, 후원인 이창호 이노애드 대표이사) ▲봉사대상(수상자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후원인 전웅찬 사단법인 눈사랑안과의원 원장) ▲특별상(2명-김옥주, 김석인, 후원인 이용열 퍼시픽우진 대표이사)에 대한 시상은 각 상의 후원자가 수상자에게 시상(이근철 대회장 명의)하고 꽃다발을 증정으로 이뤄졌다.
효자상 김재훈 씨와 효녀상 장채연 씨는 지극한 사랑으로 효행정신으로 부모님을 봉양해 장애인가족사랑 행복나눔실천이 지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자모상 허영자 씨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40년간 부산지역 장애인의 정신적인 대모로 사랑과 헌신적인 봉사를 해왔다.
자부상 김기성 씨는 헌신적으로 자녀를 키워 장애인가족사랑 행복나눔 실천을 해왔다.
예술상 윤성룡 씨는 신체적인 역경을 딛고 긍정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으로 대한민국 나전칠기 기술명장을 꿈을 펼치면서 장애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줬다.
봉사대상 조창용 씨는 44년을 장애인복지에 몸담으며 현재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으로서 장애인의 인권 및 실질적인 복지를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 가족간의 자존심과 자부심을 심어준 공로가 지대하다.
특별상 김옥주.김석인 씨는 지극한 사랑과 효행정신으로 부모님을 봉양해 장애인가족사랑 행복나눔실천이 지대함을 인정받았다.
또한 비비각시의 서정아는 본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며 유튜브 조회수 370만을 기록하며 전국을 무대로 활발한 가수 활동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허삼수 설립자는 "내가 나이가 80대 중반인데 이렇게 내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내인생에 참 영광이다. 30년 전에 만난사람이 많아 50대가 된 것 같다"며 반가워했다.
그러면서 강출걸 회장, 이학수 초대 대회장, 정화원 전 국회의원(시각장애인), 김종렬 후원회장, 은성의료재단 구정회 이사장, 고주복 회장 등을 거론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국민의 10분의 1이 장애인이다. 제도개선과 함께 부산을 중심으로 뭉쳐 전국에 확산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하루에 100번이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강충걸 회장은 7월 달력을 들어 보이며 "일요일, 월요일, 화요일이 각 5번 있는데 이런 현상은 823년 만에 돌아온다"며 "오늘 꼭 로또복권을 사라"고 권유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근철 대회장은 "몸은 건강하지만 마음으로는 장애가 있는 분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사람에 대한 미움, 감정을 지나간 태풍같이 마음속의 미운 감정을 씻어가는 그런 사람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삶의 원동력은 가정에서 나온다. 행복은 마음에서 자리를 잡고 가정에서 찾아야 한다"며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사랑의 행복이 싹트는 곳이다.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오신 오늘의 수상자 여러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신창호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민선7기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가 슬로건이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도 그전보다 높아질 것이며 그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종렬 후원회장은 "등단을 위해 열심히 시를 쓰고 있다. 풍체를 길러 내년에는 더욱더 훌륭한 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자의 축하와 이근철 대회장, 강충걸 회장, 허삼수 설립자에게도 감사의 말을 했다.
정화원 전 국회의원은 "조창용 회장이 44년인데 저는 45년 장애인운동을 했다. 장애인단체 ,여기 있는 여러분들이 전국에서 제일 잘한다. 강충걸 회장이 사무총장 때보다 더 잘한다"며 "이 단체의 목적인 통일염원처럼 평양도 가볼 수 있도록 하자"고 축하의 인사를 했다.
이학수 초대 대회장은 "3회 대회까지 온데 대해 초대회장으로서 기쁨을 느끼고 있다. 특히 장애자녀를 둔 부모는 자식뒷바라지에 일생을 바치고 있다. 이런 분들에게 사회적 배려가 거의 없다. 그래서 탄생한 것이 제1회 가족사랑 행복나눔 대회였다"며 "이와 같은 발전은 물심양면으로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후원자와 각 분야별로 도움을 주신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에 깊은 존경을 한다"고 말했다.
남계곤 2대 대회장은 "장애는 본인만 아니라 그 주위사람도 불행한 게 장애다. 저희 부친이 30년을 장애로 계시다가 돌아가셨다. 강충걸 회장을 우연히 만나 기회에서 처음에 시작할 때는 영혼이 춤추는 도서관에 도서를 대 주십시오 시작한 게 여기까지 왔다"며 수상자 8명의 노고와 사랑에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영길 심사위원장은 심사보고에서 "장애와 역경 속에서 가장 가족 간의 사랑을 숭고하게 지켜가고 있는 자애인 가족발굴에 중점을 뒀다"며 "다양분야에서 모범이 되는 장애인가족 중에서 특별히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그리고 특별상 2명도 선정하게 됐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