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당대표 예비경선 출마…"소통하는 당대표 되겠다"

"통합과 혁신의 길, 여야 협력의 길을 끈질기게 찾아나가겠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당 대표 예비경선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이 당대표 예비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18일 송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년전 민주당 대표로 나섰다 컷오프 됐던 아픔을 딛고 당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이제는 촛불혁명의 힘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를 끝까지 지키는 당대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어 "지난 촛불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승리를 이끌었던 자세를 유지하며 임기 마지막까지 문재인 대통령을 지켜 나가겠다"며 "당의 미래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을 겸허히 경청하여 당의 방침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송 의원은 "문재인 후보를 당선시켰던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 때의 자세로 이제 당 대표가 된다면 (이 정부를)명실상부한 민주당 정부가 되도록 만들겠다"며 "대통령과 총리 내각과 정책을 가지고 치열하게 토론하고 논쟁하여 국민의 요구와 이해를 녹여내는 정책협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자신했다.

이어 "소통하는 당대표, 투명하고 공정한 당운영을 하겠다"며 "모두에게 평등한 정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도 논란이 된 공천에 대해선 "각종 선거에서 기준을 미리 선정하여 당대표가 임의로 공천기준을 변경하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다음 공천에 불이익을 받을까봐 권력의 눈치를 보고, 대세를 추종하는 비겁하고 초라한 정치의 시대를 끝내야 한다"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송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반도평화 신북방, 신남방의 길을 열어나가겠다"며 "통합과 혁신의 길, 여야 협력의 길을 끈질기게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25일 더불어민주당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당대표 예비경선은 오는 26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