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9·2 전당대회 일정 공지…11일 컷오프

◆…바른미래당이 오는 9월 2일 열리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 등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사진: 바른미래당 홈페이지]

바른미래당이 오는 9월 2일 열리는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앞두고 후보자 등록 등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바른미래당은 1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오는 8~9일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또 11일에는 예비경선(컷오프)을 치러 본선 후보자 6인을 선정하기로 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17~18일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 뒤 20일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었지만 선거운동 기간을 이유로 계획을 변경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선거일정 변경에 대해 "당초 계획대로 하면 선거운동 기간이 일주일 정도 밖에 안된다"며 "전국적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지역 민영방송사를 찾아 토론도 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 후보자의 경우 최다득표자 6인에 들지 못하더라도 최종 6위로 인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바른미래당은 8~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등록을 실시한 뒤, 11일에 유·무선 자동전화응답(ARS) 방식으로 책임당원 2000명, 일반당원 2000명을 조사해 컷오프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바른미래당은 후보자 기탁금으로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5000만원(예비후보 2000만원, 본선거 후보 3000만원), 청년위원장 후보자 1000만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갖는 책임당원 범위와 관련해선 '권리행사 시점에서 1년 중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이라는 당규를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3회 이상 납부한 당원'으로 해석키로 했으며, 이에 따라 5월30일 이전 입당자의 경우 당비를 도합 3000원 이상을 내면 자격을 인정키로 했다.

한편 전당대회 룰은 ▲ 1인 2표제, ▲ 책임당원 5·일반당원 2.5·국민 2.5 여론조사 반영, ▲ 컷오프로 6인 본선행, ▲ 본선 결과 1~4위에 여성 후보가 없을 경우 5위 이하 여성 후보 1명 당선 등으로 정해졌으며 바른미래당은 전당대회에 앞서 총 8회의 TV토론(지상파3사 1회, 종합편성채널 2회, 권역별 지역민방 5회)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