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람 신임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장관급) 내정자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9월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가는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장(장관급)에 이인람(李引籃)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를 내정했다.
이 내정자는 충남 서천 출신(56년생)으로 경기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군 법무관(4회)을 거쳐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부위원장,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과 KBS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장으로 이인람 현 법무법인 창조 변호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내정자는 군 법무관 출신으로 전역 이후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며 대통령 직속 군 의문사규명위원회 위원과 국방부 과거사진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이를 통해 군 사법제도에 대한 이론과 실무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내정 사유를 설명했다.
이 내정자의 임기는 위원회 공식 업무시행일인 다음달 14일부터 시작해 3년이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여야가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이명박정부 때 폐지됐던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를 부활하는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켜 9월14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위원회는 1948년 11월부터 발생한 군 사망사고를 조사할 수 있도록 대통령 직속으로 하며 83명 규모로 오는 9월부터 3년간 활동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