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경로 <사진: 채널A>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이 "어느 경로로 가든 한반도는 아주 강력한 태풍 영향권에 위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21일 반 센터장은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우리나라 서쪽으로 해서 수도권 쪽을 관통해 올라가는 진로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한 경로"라고 경고했다.
그는 "위성사진을 보면 태풍의 눈이 아주 또렷이 보인다. 최근 몇 년 동안 우리나라에 가까이 온 태풍 중에서 이 정도로 태풍의 눈이 보인 적이 없었다. 상당히 강한 태풍"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제주도로 예상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솔릭'은 이날 오전 3시께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5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km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Pa, 강풍의 반경은 370km에 달하는 강력한 중형급이다.
솔릭은 22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380km 부근 해상, 23일 오전 3시께엔 목포 남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한 뒤 24일 오전 3시께 북한 함흥 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