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여고생 투신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제천 여고생 투신 사건이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실시한 2018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8월 28일 경기도교육청은 초등학생 4학년~고교 3학년 105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다"는 학생은 1.5% 로 지난해보다 0.5%p 증가했고, 학교폭력을 가했다는 답도 0.4%로 같은 기간 0.1%p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로 보자면 100명의 학생 가운데 1~2명 이상은 학교폭력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별 전담기관을 운영하고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지만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교육청은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현장중심 대책을 수립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천 여고생 투신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대부분 안타까움을 표시하는 동시에 "협박한 애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소년법을 폐지하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앞선 3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제천시 한 건물에서 여고생 A(16)양이 투신해 숨졌다.
이 여고생은 생전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투신 전 같은 학교 선배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손을 뿌리친 채 옥상에서 몸을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