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이 '포스트 차이나'라 불리며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글로벌 수출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으로의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베트남에 대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동반자'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매년 6%대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 수준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건비 등 여러 측면에서 기업들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현지에 'FDI센터(한국투자기업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베트남 초기 진출 기업 상담 및 세미나, 포럼 등 주최와 강의 제공, 신용보증기금과 협업을 통한 한국계 중소기업 지원 등 베트남 진출 한국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외국계은행 중 최고의 영업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것.
지난달 27일 한국세무학회와 호치민 KOCHAM과 가진 한-베트남 조세금융포럼에서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북부 하노이와 하이퐁 등 지역에 12개, 남부 호치민 등 지역에 18개 등 총 30개 지점과 15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글로벌 토털금융 솔루션을 통해 해외직접투자신고와 자금 송금에서부터 현지 법인 설립과 공장설립, 현지 직원 채용과 상품판매, 자금 수금 등 전 과정을 지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현재 경제상황은 그야말로 '맑음'이다.
지난해 베트남 경제는 상반기 부진을 겪기도 했지만 6.8%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7.08% 성장 고속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베트남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제조업 수출 활성화를 통한 무역수지 개선, 부동산 시장 호황과 내수 성장 등이 어우러져 이루어지고 있는 결과물. 특히 최근에는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부진했던 1, 2차 산업의 반등이 고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신한베트남은행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공공부채 억제, 시장 개방, 인플레 압력 대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난관과 불확실성이 있지만 양호한 펀더멘탈과 정책 여력이 존재해 환율, 물가, 금리가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역시 베트남 정부가 목표한 6.7%의 경제성장률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제성장세에 힘입은 베트남 증시(VN지수)도 상승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연간 48.0% 급등세를 보이고 올해 4월 초까지 22% 상승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던 베트남 증시는 4월 초 이허 가파른 조정세를 시현하며 연초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하지만 견조한 경제 펀더멘탈를 바탕으로 하반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주식시장은 호치민거래소(HSX), 하노이거래소(HNX), UPCom(Unlisted Public Companies Market) 등 3개 거래소로 구분되어 있으며 지난 7월말 기준 총 744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있고 시가총액은 3241조동, 달러화 기준 1392억 달러(한화 154조2700억원 수준)다.
호치민거래소는 우리나라 기준으로 볼 때 '코스피'에 해당하고 하노이거래소는 중소형주가 밀집한 '코스닥'에 해당한다. UPCom은 상장 전 기업들이 모인 우리나라의 코넥스 시장과 같다. 주식 거래 시간은 현지시간 기준 매일 오전 9시15분~11시30분, 오후 1시~2시30분 허용되며 가격제한폭은 ±7%(하노이 ±10%)로 정해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