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야 3당 교섭단체는 9월 정기국회 일정 일부를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여야가 남북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9월 정기국회 일정 조정에 합의함에 따라 남은 대정부질문 일정이 내달 초로 연기됐다. 국방부장관·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정상회담 일정을 피해 당초보다 앞당겨졌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자유한국당 윤재옥·바른미래당 유의동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을 찾아 "14·17·18일로 예정된 대정부질문 일정을 10월 1·2·4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진행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을 제외한 외교통일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은 내달초로 미뤄지게 됐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일정과 14일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 등을 감안해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일정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오는 18일부터 2박3일간 평양 남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직후 대정부질문 등 국회일정 조정을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민주당에서 일정 조정을 거부해 결국 이날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예정대로 열린 상황이었다.
한편 여야는 국방부장관·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9일에서 17일로 재조정하는 데도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