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역 대명벨리온' 조감도. 사진=대명건설 제공
최근 정부의 부동산 시장 규제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택 중심인 규제를 피한 수익형 부동산이 풍선효과를 얻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고강도 규제가 포함된 9·13 대책 발표 직후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늘었다고 말한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서 오피스텔과 상가 분양을 앞둔 고덕역 대명벨리온 관계자는 "대책 발표 직후인 14일에는 전날 대비 문의 전화가 5배 이상 늘었는데 이번 대책의 규제 강도가 높아 수익형 부동산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번 대책 발표 다음날 계약을 진행한 상업시설인 그랑시티자이 파크 에비뉴는 당일 모든 점포 계약이 마무리됐으며 2500여실 대구모 오피스텔 단지로 주목받았던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도 정당계약 기간 중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수요가 몰려 조기완판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지난해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수익형 부동산이 주택시장의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거래량이 급증했던 만큼 이번에도 주택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번 고강도 규제는 사실상 주택시장을 통한 투자를 불가능하게 만들겠다는 것으로 이에 갈 곳을 잃은 투자자들이 상업시설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대명건설이 다음달 강동구 고덕지구에서 오피스텔·상업시설인 '고덕역 대명벨리온'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단지는 5호선 고덕역이 인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다. 향후 9호선 연장선까지 개통되면 서울 도심 지역 이동이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덕역 인근에 형성된 생활 인프라 이용이 용이해 유동인구까지 배후수요로 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근에는 대규모 주거단지도 형성되고 있다. 단지 주변에서 공사 중인 재건축 현장은 5개·1만 4400여가구 규모로 기존 입주세대까지 모두 4만가구가 넘는 배후수요를 갖추게 되며 약 7만명의 상주 인원이 근무할 예정인 첨단업무단지, 상업업무복합단지, 강동 일반산업단지 등도 인근에 조성된다.
고덕역 대명벨리온은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조성되며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18~29㎡·모두 503실로 구성된다. 단지가 공원과 맞닿아 있고 19~20층 상층부에는 스카이 커뮤니티도 마련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고덕지구는 연이은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으로 인근 아파트 세대수가 크게 늘어나지만 상업시설은 노후했거나 부족한 실정이라 이번 단지가 독점 상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업시설 지하 1층에는 키테넌트로 대형서점도 입점하게 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