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역 K-TREE' 조감도. 사진=포스코ICT·은성산업 제공
최근 체류형 의료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국내 MICE(회의·관광·전시·이벤트) 산업이 발전하면서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수익형 부동산 시장이 오피스텔과 상가 등에 집중돼 생활숙박시설의 공급이 부족한데 숙박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과 비즈니스를 위해 5일 이상 체류해야 하는 중장기 투숙객들은 고급호텔보다 가성비가 좋은 생활숙박시설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호텔과 달리 숙소에서 취사·세탁이 가능하고 가격 경쟁력도 갖춘 것이 장점으로 평가된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실 걱정을 덜 수 있고 투자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부각되고 있다"며 "숙박시설은 개별 호실을 직접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아파트 같은 규제를 받지 않는데 9·13 대책 발표 이후 다주택자의 아파트 추가 매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워진 것을 고려하면 생활숙박시설의 투자 문턱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고양식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 부지에 생활숙박시설 '킨텍스역 K-TREE'가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6층 규모이며 숙박시설 전용 21~44㎡·전체 422실과 업무시설, 판매시설로 구성된다. 외관은 전 세대 테라스 특화설계와 시간에 따라 변하는 햇빛의 각도를 고려해 설계됐다.
킨텍스는 국내 최대 규모 전시장으로 1·2전시장에서 열리는 전시와 컨벤션 행사가 1년 내내 지속된다. 이번 단지는 킨텍스 바로 옆에 위치하며 2023년 GTX-A노선 개통 시 유동인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킨텍스역 일대에서 한류월드, K-컬처밸리 등의 개발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준공 시 장기체류 한류관광객 유입될 수 있고 관련기관 업무 종사들의 관심도 높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전용 20㎡ 내외의 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돼 투자자들의 부담을 낮췄고 개별등기도 가능하다"며 "전매제한이 없어 소유 객실의 매매가 언제든 가능하고 일정기간 무료숙박권이 나오는데 숙박할인, 부대시설 이용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포스코ICT, 은성산업에서 시공할 예정이며 수탁은 생활숙박시설 전문 운영사에게 재위탁하는 방식으로 관리된다. 킨텍스역 K-TREE의 견본주택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지난 15일 문을 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