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M&A거래소 제공
올해 상반기 상장회사들의 M&A(인수합병) 건수가 50건으로 2년 6개월 기간의 반기 실적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평균 거래금액은 303억원에 달했다.
한국M&A거래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5개 반기의 상장회사 M&A 실적을 조사한 결과, 분석대상기간 중 219건 주식양수도를 성사시켰고 총 규모가 15조7277억원에 달했다고 2일 밝혔다.
건수는 올해 상반기가 50건(22.8%)으로 가장 많았고 2017년 상반기 37건(16.6%)으로 제일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거래금액은 2016년 상반기 7조8097억원으로 제일 많았고 2016년 하반기 9071억원 가장 적게 나타났다.
증권시장별 주식양수도의 건수 비중은 코스닥시장이 165건으로 75.3%를 차지했고 거래금액 비중은 유가증권시장이 9조8573억원으로 전체의 62.7%에 달했다.
이창헌 한국M&A거래소 회장은 “올해 6월 상장회사 수 비중이 유가증권시장 35.4%, 코스닥시장 57.8%를 감안할 때 건수 비중은 코스닥시장이 높게 나타났다”며 “건수 기준으로 코스닥시장이 주식양수도를 더 활발히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어 “거래금액의 경우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 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고 이에 따라 건당 주식양수도 거래금액 규모도 훨씬 더 커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16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업종별 M&A 건수 비중은 기계·금속·제강이 26.9%로 제일 높았고 정보·통신·컨텐츠 및 전기·전자·가스가 10%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M&A는 거래당사자의 계약 위반 등 사유로 실패로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기간 동안 상장회사는 총 253건 주식양수도를 추진해 219건이 성사되고 34건이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패율은 유가증권시장이 6.8%로 낮고 코스닥시장이 15.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