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북상 <사진: KBS>
한반도가 4일부터 차차 태풍 '콩레이'의 영향권에 들고 6일에는 태풍이 남해 인근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피해가 우려된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괌 주변에서 발생한 콩레이는 이날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30km 부근 해상을 지나 시속 19km로 북서진 중이다.
현재 콩레이는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 강풍반경 430km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전했다.
이후 콩레이는 5일 오전 3시 오키나와 서쪽 약 250km 부근 해상, 6일 오전 3시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6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부산 등 경남 해안을 거쳐 7일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상에 접근할 때 쯤 콩레이의 이동 속도는 더욱 빨라져 강풍의 위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4일과 5일 제주와 남부 지방에는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진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0~500mm, 많은 곳 700mm 이상 남부, 강원영동, 울릉도.독도 100에서 최고 500mm이상, 중부 50~120mm다.
동해안,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가에는 너울이 해안 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