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징금 1437억 완납한 판빙빙, SNS 통해 근황 전해 "보고 싶어요"

그동안 행방이 묘연해 '사망설', '감금설' 등의 루머에 휩싸였던 중국 배우 판빙빙이 SNS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지난 7일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여러분의 마음을 느꼈어요! 여러분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팬들 역시 "보고 싶었다" 등의 글을 올렸지만 판빙빙은 단 8개의 댓글만을 허용하고 댓글창을 닫아버렸다.

앞서 판빙빙은 지난 6월 CCTV 전 진행자 추이융위안의 탈세 의혹 폭로가 나오자 자취를 감췄다. 판빙빙이 모습을 숨기자 일각에서는 결혼설, 결별설, 망명설, 사망설 등 각종 루머가 쏟아졌다.

하지만 판빙빙은 지난 3일 각종 루머를 부인하고 자신의 탈세를 인정했으며 사과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벌금 8억9천여만 위안(한화 약 1437억원)을 성실히 갚을 것을 맹세하며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판빙빙은 약속한대로 벌금 8억9천여만 위안을 이틀만에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금을 갚기 위해 판빙빙이 41채의 아파트를 급처분했다고 중국 매체 뒤에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판빙빙은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세무서로 보이는 건물에서 나와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이 담긴 6초 분량의 동영상이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하지만 이 영상은 과거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며 이번 추징금을 내기 위해 방문한 영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판빙빙 소식에 대해 중국당국은 어떠한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