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간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려 금융정책, 세제지원 등 여러 가지 유인책을 내놓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계부처 장관들과 함께 경제현안간담회를 열었다.
최근 기업의 설비·건설투자가 부진을 지속한데 따라,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논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8일 갖은 간담회에서 최저임금 등에 대한 정책이 수정될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현 상황이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쉽지 않겠지만, 우리경제·고용이 조기에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단계적 정책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이를 위해 우선 내일(9일) 고용·산업위기지역 자치단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일자리·투자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특히 투자 활성화를 위해 중앙·지자체, 공기업 등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투자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투자 확대를 위해선 정책금융·세제지원 등 각 부처에서 다각적인 유인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참석자들은 "우리경제 성장능력 확충을 위해 산업구조 고도화, 바이오, 헬스, 데이터, 공유승차·숙박 등 핵심규제개선, 관련법안 입법 등 혁신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이들은 "시장과 기업에서 지속 호소하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시장·기업의 기 살리기를 위한 정책노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