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보험이 보험모집을 할때 사용하는 보험안내자료의 관리를 소흘히 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과징금 3800만원 금융위원회에 부과 건의 제재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소속 전 소속 대리점이 준법감시팀의 심사 및 관리번호를 부여받지 않은 보험안내자료를 부당 제작하여 보험을 모집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미래에셋생명 소속 전 (구)주안지점 지점장이 해약환급금이 누락되고 다른 보험회사 상품과 비교한 사항이 포함된 보험안내자료를 제작하여 같은 지점 소속 보험설계사에게 전달해 지난 2016년 10월부터 12월까지 3인에게 총 26건, 3480만원의 보험계약을 모집했다고 설명했다.
(구)주안지점 소속 설계사 3명은 특정보험상품을 제작한 보험안내자료를 이용해 107건의 보험계약(수입보험료 2억7400만원)을 사실과 다르게 안내하고 중요한 사항을 알리지 않았다.
주안지점 소속 설계사 1명은 37건의 보험계약을 같은 지점 소속 보험설계사가 모집한 것으로 처리하고 모집수수료 570만원을 지급받았다. 다른 1명은 3건의 보험계약자 2인에게 476만원의 보험료를 대납하는 방법으로 특별이익을 제공하기로 약속한 사실이 적발됐다.
금감원은 이들 미래에셋생명 소속 설계사 1명에게 등록취소 및 과태료 3500만원을 부과하고 업무정지 30일·과태료 950만원 1명, 과태료 120만~890만원 2명, 자율처리 필요사항 통보 제재를 내렸다.
미래에셋생명은 금감원 및 회사 내부민원을 통해 주안지점에서 미승인 보험안내자료에 대한 모집행위로 인한 보험소비자 피해 사실을 인지하고서도 방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완전판매 방지 교육을 담당하는 미래에셋생명 경인고객행복센터는 부당 모집자인 보험설계사에 대해 오히려 영업윤리위원회에 제재 감경조치를 건의하고 지점 검사 교육을 적정하게 실시하지 않았다.
소비자보호팀은 보험설계사의 부당 모집행위 관련 민원 10건을 임의로 영업윤리의원회 심의대상에서 누락하고 부당모집 근절을 위한 대책마련과 피해소비자 구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
영업윤리위원회는 내부 양정기준상 해촉 또는 모집정지에 해당하는 보험설계사의 부당 영업행위에 대해 20회에 걸쳐 제재조치를 면제하거나 감경한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