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익현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 이사장. 사진=현대오일뱅크 제공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지난 20일 김해시 원룸 화재 사고 피해자인 우즈베키스탄 동포 가족에게 2000만원을 전달한다고 23일 밝혔다.
재단은 우즈벡 국적 고려인인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발생한 화재로 어린 남매가 숨지고 이들의 형제와 사촌도 위중하다는 사연을 접하고 이번 성금 지원을 결정했다. 겨우 목숨을 건진 두 아이는 수술이 시급하지만 월 100만원을 버는 부모가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술비를 감당하기 벅찬 형편이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화재 소식을 접하고 남의 일로 느껴지지 않아 재단 이사진이 신속히 도울 것을 당부했다"며 "큰 꿈을 가지고 고국에 돌아온 동포들에게 비극이 일어나 참담한 심정이지만 부디 빨리 완쾌해 다시 일어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는 대기업 중 처음으로 매월 임직원 급여 1%를 재원으로 1%나눔재단을 설립했으며 저소득층 어르신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1%나눔 진지방, 소외계층의 동절기 난방을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