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라피아노' 스케치 이미지. 단순하지만 조화로운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을 설계에 담았다. 사진=알비디케이 제공
최근 워라밸, 주 52시간 근무제 등 라이프스타일이 변화하면서 부동산 상품도 진화를 거듭하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평범한 일상에서 자신만의 행복을 찾으려는 3040세대가 주택 주수요층이 되면서 개성 넘치는 공간이나 자연주의 인테리어 등 북유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이에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등 새로운 형식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남양주에서 분양된 '두산 알프하임'의 경우 백봉산 자락 아래 자리하는 친환경적 특색에 북유럽 라이프스타일 휘게(hygge)를 접목한 콘셉트로 이목을 끌었다. 최근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된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역시 단지 내 수영장, 북카페, 스카이라운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을 통한 원스톱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 있어 1순위 청약마감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단독주택 부문에선 지난해 한경주거문화 대상을 받은 '라피아노(LAFIANO)'가 야외 테라스 가든, 중정, 다락방 등 아파트에서 보기 힘든 특화설계로 최대 경쟁률 205대 1, 평균 65대 1의 기록으로 단기간 완판되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26일 라피아노의 세 번째 시리즈인 '운정신도시 라피아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파주시 동패동과 목동동 일대 4개 필지에 40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전 가구 84㎡ 단일면적이지만 서비스 면적까지 포함해 가구별 17~26㎡까지 더 넓게 활용 가능하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고급 단독주택 설계 도맡았던 조성욱 건축가와 국내 주거설계부문 1위 희림건축이 설계를 맡았고 노르웨이 출신 패턴 디자이너 비에른 루네 리(Bjorn Rune Lie)가 참여했다. 세대 별 독립정원과 채광을 강화한 보이드창, 온실이 되는 윈터가든, 외부 노출 없이 현관에서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그레잇룸 등의 특화설계가 접목됐다.
시행사 알비디케이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에 분양한 '라피아노 1차' 계약자 가운데 3040세대가 60%를 넘는 것을 보면서 새로운 개념의 주거단지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번 단지는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고 적당히 충분한 삶을 향유할 수 있는 '라곰 라이프'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운정신도시 라피아노에는 각 단지마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인 라곰 라운지가 마련된다. 1단지 게스트하우스, 2단지 골프연습장, 3단지 피트니스센터 등이 계획됐으며 입주민 협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는 4개 단지를 잇는 산책로가 위치하며 숲과 운정호수공원도 연결된다.
인근 교육시설로는 내초, 산내중, 운정고 등이 있고 생활 인프라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아울렛, 파주출판문화단지, 운정다목적체육관 등이 구성한다.
알비디케이측은 "이 단지는 수도권급행철도(GTX) A노선 수혜지역이라 아파트 못지않은 환금성을 갖췄다"면서 "단독주택이지만 공용관리 시스템과 보안성을 높인 게이티드 커뮤니티 시스템 등 아파트가 지닌 장점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청약은 오는 29~30일 이틀간 이뤄지는 4단지 현장 청약으로 시작된다. 당첨자 발표는 31일, 계약은 다음달 1~2일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파주시 야당동에서 문을 연다. 개관 당일인 26일부터 3일간 단지 입지와 인접한 산내공원 산책로를 돌며 정해진 위치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경품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