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3분기 반도체 호황과 애플의 아이폰XS 시리즈 출시에 힘입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31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5조4600억 원과 영업이익 17조5700억 원을 시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21%(3조4100억 원), 영업이익은 21.61%(3조400억 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영업실적은 분기기준 사상 최고치,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65조980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반도체(메모리) 수요 증가와 애플의 아이폰XS 출시에 따른 DP(OLED 패널) 부문의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지난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1.53%(6조9800억 원), 영업이익은 17.26(2조7000억 원)이나 증가함으로써 4분기 스마트폰용 부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부진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올해 전체 실적은 양호한 결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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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분기 이후 금융시장 불안에 따라 본격화 되고 있는 환율 인상의 효과도 4분기에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비수에 따른 수요 감소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이러한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력 사업 부문이라 할 수 있는 IM(모바일사업 포함)의 비중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향후 부품시장의 향배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갈리는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영업이익부문의 경우 반도체의 비중이 77.69%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사업 포트폴리오가 특정부문에 심각하게 편중돼 있음을 반증하며 삼성전자 또한 4분기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전사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OLED 주요 고객의 수요가 지속돼 견조한 실적을 전망한 반면 무선 사업은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제품 라인업 강화로 판매량은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 증가 등에 따라 수익성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5G·AI·전장 등 신성장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과 OLED 등 부품 기술력을 높이고 폼팩터 혁신과 5G 기술 선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