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 정우성 [사진: UNHCR]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로 방한해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현했다. 또 친선대사인 정우성에게도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지난 4일 졸리는 경기도 과천시 법무부 청사를 찾아 박상기 법무부 장관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졸리는 "한국의 난민 신청·심사 제도의 강화를 위해 유엔난민기구가 한국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희망한다"며 "정기 후원자 23만 명을 포함한 많은 개인 후원자가 상당한 규모의 금액을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하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앞서 졸리는 정부와의 대화에 앞서 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을 만나 제주에 유입된 예멘인에 대한 우려와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을 공유했다.
졸리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린은 예멘 위기상황의 종식을 위해 부끄러울 정도로 더디게 행동했다"며 "전 세계 난민의 수를 줄이려면 난민 발생의 원인인 내전을 끝내야 한다"며 전쟁의 종식을 촉구했다.
이어 "국제법에 근거한 응대와 공동의 책무가 없다면 장기적으로 모든 국가가 더 심한 불안정과 위험상황의 영향권에 놓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