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일정을 보이콧한 야당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해임을 요구하며 국회 보이콧을 한 야당에 "국회 정상화를 하고 싶지 않아 보인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1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뜬금없는 조국 수석 해임을 요구한 것은 예산안 심사를 하지 않겠다는 몽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야당이 처음에는 조명균 통일부장관 해임을 주장했고 이어 장하성 전 정책실장과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해임을 주장했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해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체하라고 해서 교체를 했더니 결국엔 교체를 왜 했냐고 억지를 부린다"며 "이번 조국 수석 교체 관련 보이콧은 다음달 2일까지 진행해야 할 예산심사를 어떻게든 억지를 부려서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그는 "야당이 보이콧을 하면서 결국 오늘 열리는 본회의도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큰데 오늘 회의에서 처리할 법안만 90개가 넘는다"며 "야당은 국회 정상화에 불만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의도는 12월까지 예산안 심사를 못하게 해서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려는 의도이며 이런 무자비한 보이콧은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며 "앞으로 11월달을 어떻게 넘겨야될 지 답답한 심경"이라고 한탄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청와대 경제팀 교체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조국 민정수석을 해임을 요구했다. 양당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할 수 있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