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8일 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인 마루티스즈키(Maruti-Suzuki)사와 안정적 소재 공급·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마루티스즈키에 자동차강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재 이용 기술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년 임원급 미팅을 열어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기가스틸 등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부합하는 포스코 고장력강의 신차 적용 확대에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일본과 인도의 합작 기업인 마루티스즈키는 인도에서 약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자동차 기업으로 포스코와 지난 1996년 첫 거래를 시작한 이래 20여년간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포스코는 5일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2025년까지 자동차강판 판매량 1200만톤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기도 했다.
윤양수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은 협약식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마루티스즈키가 업계 1위 자동차 메이커의 입지를 확고히할 수 있도록 소재 공급과 기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