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건물. 사진=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의 외환 부문 성장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
30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외환 실적이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5%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주요 시중은행들의 외환실적증가율 14.4%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고객 맞춤・디지털화・혁신・내부 역량 강화 등의 이니셔티브를 저돌적으로 추진해온 결과라고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고객의 요구를 다각도로 충족하기 위한 무역금융(Trade Finance) 혁신 상품 및 서비스를 기업고객 대상,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KB OneTrade, 무역 사무 업무까지 Digital 서비스 제공
지난달 5일 출시한 'KB OneTrade'는 수출입 기업의 다양한 무역서류 작성을 지원하고 통관·물류·보험 업무뿐만 아니라 은행 거래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수출입 기업 전용 무역업무 토털 솔루션이다.
KB국민은행은 무역자동화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레디코리아와 손잡고 'KB OneTrade'를 출시하였다. 이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기업들은 기존에 수기로 했던 서류 작성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으며 간단한 계약 정보를 입력하면 엑셀이나 워드와 같은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환어음부터 인보이스, 패킹리스트 등의 다양한 서류를 한 번에 만들어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관세사, 포워더, 보험회사 등 무역 유관기관과 팩스 및 이메일, 직접 방문을 통하여 해왔던 업무 방식을 전자적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점 방문을 통하여 이루어졌던 신용장·해외송금 등의 수출입 관련 은행업무까지 비대면 및 디지털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의 수출입 진행현황 및 주요 일정까지 쉽게 확인이 가능해 수출입기업의 업무 시간이 단축되고 업무 부담이 경감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개선됐다.
현재 KB국민은행은 수출입 기업들이 'KB OneTrade'의 편리성을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가입 기업에 한하여 6개월 간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은행과 IT의 강점을 융합한 'KB OneTrade'는 수출입기업과 금융이 상생 발전하는 '종합 무역 디지털 플랫폼'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해외송금 프리미엄 서비스 출시 3개월 만에 3만 고객 돌파
올해 6월 출시한 'KB GPI 해외송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해외송금 프리미엄 서비스이다.
출시 3개월 만에 이용 기업수 3만고객을 돌파하여 기업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는 이례적인 높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KB GPI 해외송금 서비스'는 기존에 2~3일씩 걸렸던 해외 송금 시간을 당일 수취가 가능하도록 하여 기존 송금보다 신속한 처리 속도를 바탕으로 송금고객의 환율변동 리스크와 비즈니스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수출입 기업의 경우 빠른 대금 결제로 인해 물품의 판매 및 수입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한 고객이 영업점 문의 없이 송금의 진행 현황을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24시간 추적할 수 있어 거래 상대방의 송금 문의 및 대금 미수취 주장 등에 대해서 즉시 대응이 가능하여 해외 거래처와의 불필요한 분쟁 발생 리스크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
현재 KB국민은행은 'KB GPI 해외송금 서비스'를 추가 수수료 부담 없이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신개념 수출입금융 신상품 'KB 글로벌 구매론' 시중은행 최초 출시
올해 7월 새롭게 출시한 'KB 글로벌 구매론'은 국내 수입기업이 해외 수출기업에게 물품을 받는 즉시 은행이 해외 수출업자에게 수입대금을 선지급하도록 하는 신상품이다. KB국민은행은 최근 성장하고 있는 송금방식 무역거래를 선도적으로 지원하고자 'KB 글로벌 구매론'을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선보였다.
국가 전체의 무역결제방식이 송금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중은행의 무역금융 지원방식은 무역서류를 은행을 통해 전달하고 심사하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KB 글로벌 구매론'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수출입기업이 간편하게 무역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거래 상대방인 해외 수출기업의 거래이력, 계약이행 능력 등을 심사해 국내 수입기업의 금융지원 한도를 확대하고, 이자부담을 경감해주는 새로운 평가방법을 도입했다.
'KB 글로벌 구매론'은 은행이 해외 수출기업에게 수입대금을 선지급하고 수입기업은 일정기간 후에 대금을 결제하는 것으로 이때 발생하는 이자와 수수료는 해외 수출기업이 부담하여 국내 수입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없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해외 수출기업은 현지 국가의 금융비용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출 대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 같은 일련의 노력에 힘입어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아시안 뱅커가 선정한 '한국 최우수 수출입 금융 은행(Best Trade Finance Bank in Korea)'에 7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영향력 있는 세계 경제 전문지 중 하나인 아시안 뱅커(The Asian Banker)는 아시아, 태평양 및 중동 지역의 금융산업 관련 리서치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지로 매년 엄격한 심사 과정을 통해 국가별 수상자를 선정한다. KB국민은행은 수출입거래 등 외환업무에 대한 전행적 관심과 지원, 고객 서비스 강화, 우수한 수출입금융 업무역량 등이 높게 평가됐다.
KB국민은행은 대한상공회의소(ICC KOREA) 국제금융위원회 위원을 포함한 3명의 국내 최고수준의 외환전문직원을 채용하여 글로벌은행들의 업무 프로세스를 벤치마킹하고 기업고객의 무역 금융 애로사항 해소 및 심층 상담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기업고객의 무역 금융 성장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외국환 전문은행으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이 미래를 이끌 것이라는 생각으로 혁신성장전략을 수립하여 기업고객의 무역 금융에 강력한 성장 모멘텀을 부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를 인지하고 기술의 진화를 바탕으로 고객의 금융 니즈에 맞는 외환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