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금융투자협회 제공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1년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25개 금융사의 204개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최근 1년 수익률은 지난달 대비 5.57%p 하락한 평균 -4.28%로 집계됐다. 출시 후 누적 수익률도 지난달 대비 4.99%p 내려간 3.13%로 조사됐다.
1년 수익률은 올해 1월 말 9.49%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3월 말 4.81%, 6월 말 1.66%, 9월 말 1.29%로 올해 내내 하락 추세를 보여 왔다. 특히 6월 말 처음 시중 정기금리보다 낮은 수익률을 보인 후 10월에는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및 국내 증시가 동반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금융투자협회는 분석했다. 실제 지난 10월 31일 코스피지수는 2029으로 전월 말(9월 28일) 2343보다 약 314p(13.4%) 하락했다.
업권별로는 증권의 누적수익률이 평균 3.92%를 기록하며 은행의 1.85%에 비해 배 이상 높았다. 최근 1년 수익률은 증권 수익률이 -4.69%로 은행 수익률 -3.58%보다 더 낮았다.
회사별 평균 누적 수익률에선 NH투자증권이 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7.7%), DB금융투자(7.1%), KB증권(5.2%), 키움증권(4.8%) 등이 뒤따랐다.
은행권에서는 대구은행이 전체 누적평균 4.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어 우리은행(3.4%), NH농협은행(2.7%), 부산은행(2.5%), 경남은행(2.4%) 등의 순이었다.
개별 MP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이 19.46%로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키움증권 초고위험 기본투자형(18.42%), 현대차증권 고위험 수익추구형 A2(16.31%), 메리츠종금증권 고위험 성장지향형B(15.03%), DB금융투자 베테랑 초고위험(14.92%) 등이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