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페이턴트리 애플
미래의 아이폰에는 페이스ID(얼굴인식스캐너)와 터치ID(지문인식스캐너)를 동시에 탑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애플이 취득하는 특허를 주로 보도하는 페이턴트리 애플(Patently Apple)은 16일(현지시간) 유럽 특허청(European Patent Office)의 자료를 인용해 동일한 아이폰 단말기에 페이스ID와 터치ID를 장착하는 특허를 취득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유럽 특허청에 제출한 출원서를 통해 '안면, 홍채, 지문 등과 같은 생체인증'을 통한 전자장치의 사용자를 인증하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불필요한 인증을 반복 수행하거나 특정 방식만 사용토록 강요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를 모두 하나의 단말기에서 구현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자 장치를 사용해 생체인증을 구현하는 기술은 일반적으로 복잡하거나 사용자를 성가시게 하는 경향이 많다. 예를 들어 얼굴인식의 경우 반복적 등록과 인증과정에서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해야 한다거나 정확인 터치를 필요로 한다.
이러한 과정이 정확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인증이 되지 않거나 엉뚱한 사용자를 정당한 사용자로 인식하게 만드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러한 과정에 대해 불편을 느끼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애플이 페이스ID에 3D이미징을 사용하는 대신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를 사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에 애플이 출원한 특허는 다양한 생체인식 방식을 탑재함으로써 각각의 인식방법에서 오는 불편함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제공된다. 즉 페이스ID와 터치ID를 동시에 탑재하고 먼저 페이스ID로 잠금 해제를 시도한 후 실패하면 대체ID로 터치ID를 사용하게 된다.
특허설명서에 나타난 도해는 디스플레이에 터치ID(지문인식 스캐너) 센서가 탑재된 전화기임을 보여준다. 물론 특허는 회사가 구현하고자 하는 미래 기술을 보여주는 것으로 반드시 출시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