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 카풀 관련 택시 업계 대규모 시위 사태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택시 문제와 관련해 "파업을 하는 건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1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카카오 카풀 관련 택시 기사들의 대규모 시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택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처우 개선인데 이걸 고쳐야 한다"며 "정부가 사납금 문제를 같이 풀자고 지난 4월부터 제기했고 택시노조들도 찬성을 했기 때문에 법으로 만들어 강제하는 제도를 시행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택시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선 반드시 선결이 되어야 하고 이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IT서비스와 결합한 플랫폼을 도입하려고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해당 제안에 대해 택시 업계가 반발하는 이유에 대해선 김 장관은 "사주협회, 노조 2개, 개인택시협회가 회의를 거쳐서 결정을 해준다고 하고선 아직까지 말이 없다"며 "무조건 카풀을 하지말라는 요구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어려움은 수십 년간 만들어진 구조적인 문제인데 카풀에다 화풀이하면 안되지만 사실 지금 방법이 없다"며 "지금의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완전월급제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치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서울시의 택시 수급 불균형 상황을 보면 아침에 출근 시간대하고 저녁 시간에는 택시를 타려고 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많은데 그 시간대에는 택시가 적고 낮에 사람들이 다 출근한 그 시간대에는 택시가 굉장히 많았다"며 "아침 시간과 저녁 시간대의 택시의 수급 불균형에서 오는 문제들이 일반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함이 굉장히 큰 상황이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정부가 해야 될 일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택시노조도 대화 테이블로 곧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곧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