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회계법인(대표 신완민)이 유진회계법인(대표 김인천)을 흡수합병해 통합 신승회계법인으로 출범한다.
21일 신승회계법인은 지난 20일 양법인 합병사원총회가 가결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초대 합병법인 대표는 신승회계법인의 신완민 대표 및 유진회계법인의 김인천 대표가 각자대표를 맡기로 했다.
두 회계법인의 지난해 매출을 합산하면 237억여원으로 회계법인 매출액기준 약 15위권 규모에 해당한다.
회계법인들은 내년 하반기 감사인등록제 시행을 앞두고 인수합병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감사인등록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회계법인들에 한해 상장회사의 외부감사를 맡을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다수의 회계법인들 간의 합병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중견·중소회계법인간 합병은 계속 이루어 질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신승회계법인은 추가적 합병 및 인재채용으로 2023년 업계 10위안에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계적인 시스템 투자와 품질관리실 강화로 재무제표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고품질의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는 설명이다.
신승회계법인 신완민 대표는 "신승회계법인이 우리나라 신입회계사가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계법인으로 만드는 것이 신승회계법인의 장기비전"이라고 밝혔다.
신승회계법인은 2012년, 유진회계법인은 2013년 각각 설립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