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산불 <사진: 양양소방서 제공>
강원 양양군 서면 송천리 일대 산불 진화작업이 이틀째에 접어들었다.
2일 산림당국과 양양군은 이날 새벽에 산림청 13대, 소방 1대, 군부대 3대 등 헬기 총 17대를 투입해 본격 진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4시12분쯤 시작된 산불은 건조특보 속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번져나갔다.
불이 나자 당국은 송천리 산림체험관 내 대책본부를 세우고 인력 1598명과 장비 362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험한 산세와 강풍 등으로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소방당국은 지난 밤사이 인근 주유소와 민가 등 주요시설에 불길이 닿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기도 했다.
현재 인명, 재산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나 오전 7시를 기준해 20㏊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산불은 초속 5~9m의 북서풍을 타고 인근 도로를 넘어가 번지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