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제조부문 이철 명장)
삼성전자가 IT 현장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최고 기술 전문가 육성을 위해 '삼성명장' 제도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술 전문성과 노하우가 특히 요구되는 제조기술·금형·계측·설비·품질 등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을 최고 전문가로 인증하는 제도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의 자세로 최고 수준의 전문 역량과 고도화된 기술 보유하고 후배 양성에 대한 꾸준한 노력과 경영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다.
이에 4명을 첫 선정하고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사장단과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을 통해 인증식을 진행하면서 김기남 대표이사 부회장은 “본인의 영예뿐만 아니라 동료와 후배들의 롤모델로서 지속적으로 현장의 혁신 활동을 주도해 나가기 바란다”고 밝혔다.
제조기술 부문에서 선정된 생활가전 사업부 이철 명장(54세)은 1989년 입사 이후 24년간 근무하며 인쇄회로기판(PBA) 제조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생산라인 설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품질 수준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PBA 종합관제센터를 구축, 사람 손으로 조립하던 냉장고와 에어컨 PBA 공정 등을 자동화해 24시간 무인 생산체제를 구현했다.
금형부문 명장 글로벌기술센터 이종원(57세)은 1993년 입사 이래 25년간 금형 분야에만 일한 전문가로 보르도 TV, 갤럭시 S6 메탈 케이스 등 새로운 제품 디자인의 금형을 개발한 공로가 인정됐다.
계측 분야에서 뽑힌 파운드리사업부 박상훈 명장(51세) 역시 1993년 입사해 25년 동안 반도체 데이터 분석(불량분석) 전문가로 다양한 분석 기법 연구를 통해 반도체 수율 향상을 주도해 왔다.
설비분야에서 선정된 TSP(Test & System Package)총괄의 홍성복 명장(51세)은 1984년에 입사해 34년간 반도체 조립설비 업무에 종사하며 후공정 설비 구조개선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힘써왔다.
홍 명장은 설비 자동품종 교체기술 최초 개발, 설비 이상감지 센서 신규개발 등 설비 혁신을 통해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고 평소 강한 책임감과 리더십도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