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ES2019
LG전자의 롤러블 TV와 스스로 굴러가는 여행용 가방이 CES2019의 가장 인상적이면서도 멋진 장치로 뽑혔다.
워싱턴포스트(washingtonpost)는 실용적일 것 가트면서도 일부 이상한 것처럼 보이는 LG전자의 롤업TV와 자동으로 이동하는 여행용 가방을 자사의 컬럼니스트들이 추천한 CES2019의 가장 뛰어난 장치라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먼저 LG전자의 롤업 TV에 대해서는 “TV기술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는 제품으로 최소한 CES를 재미있게 만들어주는 창의력을 가졌다”며 “LG시그니처 OLED TV R은 돈 많은 억만장자나 제임스 본즈의 열혈 팬들을 열광시키기에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제품은 버튼만 누르면 TV 스크린이 박스로 들어가거나 나오게 설계한 것으로 플라스틱과 OLED 기술을 접목해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유연한, 부드러운)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함으로 가능했다.
TV를 시청할 때에는 버튼을 눌러 화면을 펼쳐 일반 TV처럼 사용하지만 보지 않을 때는 본체 속으로 말려들어 간다. 특히 말리거나 펼쳐지는 중간에도 화면이 왜곡되거나 화질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점은 놀랍다.
공간의 활용성 측면에서도 뛰어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스크린을 특정한 장소에 고정할 필요 없이 다양한 장소로 이동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LG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도 영상을 통해 다양한 곳에 설치된 모습을 연출했다.
디스플레이 박스는 상황에 따라 스피커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체 외관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했으며 스피커는 명품 패브릭 브랜드 크바드라트를 채택해 고풍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스피커는 최대 100와트 출력과 4.2 채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2세대를 탑재해 최적화 된 화질과 사운드를 구현하며 한 단계 진화한 인공지능 플랫폼도 지원한다.
작동 모드는 일반 TV시청 시 사용하는 풀 뷰(Full View), 스크린의 일부만 노출시켜 날씨나 시간, 간단한 정보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 라인 뷰(Line view), 그리고 화면이 완전히 사라지는 제로 뷰(Zero view) 등 3개로 구분된다.
LG전자에 따르면 말고 펼치는 횟수는 최소 5만회 이상으로 평생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아직 판매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사진:CES2019
다음은 강아지처럼 사용자를 따라 다니는 포워드X((ForwardX)의 여행용 의류 가방 오비스(Ovis)가 선정됐으며 곧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메라를 통해 가방 앞을 움직이는 다른 사람과 사용자를 식별해 시간 당 6마일의 속도로 장애물을 피해 사용자의 뒤를 따른다.
또한 사용자와 가방이 너무 널리 이격되면 손목에 찬 띠를 통해 진동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탑재돼 가방을 잃어버릴 염려도 크게 낮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