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호텔 화재 <사진: TV조선>
지난 14일 오후 충남 천안 라마다호텔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불길 확산을 막으려다 변을 당한 직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천안 라마다호텔의 화재는 소방당국의 발빠른 대응으로 진압됐으나 현장 주변에는 검은 연기와 매캐한 냄새가 여전히 진동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천안 라마다호텔 화재는 지하 1층에서 시작돼 21층까지 불길이 치솟았고, 투숙객들이 외벽 구조물에 매달리기도 했다.
외벽까지 번진 거센 불길에 소방대원의 다리가 부러지고 응급실로 호송될 정도였다.
특히 이날 추가 피해를 막은 것은 천안 라마다호텔에 입사한 지 채 한 달도 안 되는 50대 직원 A씨로 알려졌다.
천안 라마다호텔 전기관리팀장으로 지하 1층에서 종사한 A씨는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가스와 전기 공급을 끊는 투혼을 발휘했다.
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층에서 화재 당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조사하고 건축 및 소방 관련법 위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