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니안 섬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섬이다. 티니안에서 경비행기로 10분이면 도착하는 티니안 섬에는 타가비치, 블로홀 등 한적하고 깨끗한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2차세계대전의 여러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자연이 가진 숨소리에 귀 기울이며 진정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섬이다.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브로드웨이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티니안 섬 중심부를 직선으로 가로지르는 길로, 섬 남쪽 끝에서 북쪽까지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를 따라 다리며 티니안을 한눈에 훑어볼 수 있다. 곧게 뻗은 뉴욕 브로드웨이를 닮았다고 해서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티니안의 랜드마크, 산호세 교회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17세기 말 스페인 통치 시대에 세운 높이 20m의 종탑으로 티니안의 중심인 산호세 마을, 산호세 교회 앞에 자리한다. 태평양전쟁 당시 포격으로 종탑 일부분이 파괴되었고 탄흔도 여전하다. 교회는 마르시안 펠렛 신부가 1956년에 재건한 이후 꾸준히 보수 공사를 해 새 건물이나 다름없지만, 종탑은 전쟁의 아픔을 간직한 채 남아 있어 티니안의 상징이 되었다.
버려진 역사의 한조각, 노스필드 활주로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섬 북부 노스필드 지역에 2.6킬로미터 길이의 활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의 B-29 폭격기 전용 활주로였던 곳으로, 1945년 8월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한 2개의 원자폭탄이 바로 이곳에서 탑재되었다. 현재 이곳에서는 원자폭탄 적하장 터와 기념비를 볼 수 있으며, 활주로 대부분은 정글로 뒤덮여 있다.
지구를 뒤흔들다, 원자폭탄 적하장 터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노스필드 비행장에 설치한 인류 최초의 원자폭탄 보관소. 크기 3x5m, 깊이 2.5m인 이곳에 보관되어 있던 2개의 원자폭탄 리틀보이와 팻맨이 B-29 폭격기에 탑재되어 1945년 8월 6일과 9일 각각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투하되었다. 널찍한 콘트리트 대지에 덩그러니 남은 적하장 터는 당시의 상황을 사진과 기록으로 전하고 있다.
천연분수, 블로 홀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섬의 북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자연이 만들어낸 천연 분수다. 구멍이 많은 산호초로 이루어져 있어 파도가 부딪힐 때마다 구멍으로 물줄기가 높이 분출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파도가 거셀 때는 물줄기가 무려 1미터가까이 솟아오르며 꽤 큰 소음을 만들어 낸다. 이곳의 앞바다는 다이빙 포인트이기도 하다.
절벽아래 작은 해변, 타가비치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티니안에서 가장 사랑 받는 일몰 감상 포인트이자 현지인들의 편안한 놀이터로 해안가 절벽 아래에 가려져 있어 설치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닿을 수 있다. 고대 차모로족의 족장이었던 타가와 그의 가족만 들어갈 수 있었던 왕족 전용 해변으로, 작고 아담한 규모에 모래사장 뒤로 절벽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를 더한다. 뒤로 절벽이 막아주는 작은 백사장에 내려서면 마치 프라이빗 비치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절벽 아래 작은 동굴 안에 돗자리를 깔고 앉으면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우시 십자가 곶
◆…(자료제공=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사무소)
티니안 섬 최북단에 위치한 곶으로, 이곳에서는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사이판 섬을 조망할 수 있다. 사이판과 티니안 사이의 거리는 약 5킬로미터 정도지만 두 섬 사이의 조류는 거칠다. 과거 이 곳에서 사이판으로 향하던 배가 조류에 휩쓸려 침몰하는 바람에 배에 타 있던 이들이 모두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다. 현재 이 자리에 서 있는 십자가는 당시 바다에 빠져 숨진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워 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