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루머스
애플이 4개월여 전에 중단한 아이폰SE를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슬그머니 판매를 재개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 관련 매체 맥루머스(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SE의 판매를 중단한지 4개월 만에 갑자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순식간에 매진되었다고 보도했다. 판매가격은 32GB(기가바이트) 용량은 249달러, 128GB는 299달러였다.
아이폰SE는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9프로세서, 터치ID(지문인식스캐너) 및 후면 1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자급제(언락) 모델로 공급됐다. 판매대에서 철수되기 전 아이폰SE 32GB는 349달러, 128GB는 449달러에 판매되었기 때문에 이번 판매와 함께 각각 100달러에서 150달러를 할인하고 있는 셈이다.
원래 2016년3월 출시된 모델로 3년이나 경과했지만 한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사용자들과 아이폰5와 유사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애플 애호가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애플이 판매를 중단했던 아이폰SE의 판매를 왜 갑작스럽게 다시 시작했는지에 대해서는 불분명 하지만 재고를 정리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SE의 재판매를 특정된 공인 온라인 업소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즉 최근 판매전망치를 크게 낮추면서 판매를 늘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미국 시장만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실버(은색), 스페이스 그레이(회색), 골드, 로즈 골드 색상 등 모든 색상이 포함돼 있다. 다음 주까지 온라인 배송 또는 매장에서 직접 구매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