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살 가능성 <사진: YTN>
인도네시아 칼리만탄 섬에 위치한 주택에서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현지 시각) 트리뷴뉴스 등 현지 언론들은 전날 오전 남(南)칼리만탄 주 타발롱 군 무룽 푸닥 지역의 한 주택에서 한국인 A(54)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전력기업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현지 특수목적법인(SPC)에 파견된 직원이었던 A씨는 욕실에서 전선에 목이 매달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사흘 전까지 가족과 연락이 됐으며 이날 회사에 출근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운전 기사가 숙소에 들어가 시신을 발견했다.
A씨 측근들은 평소 그가 온순한 성격으로 특별히 원한 같은 것을 살 사람이 아니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A씨의 복부 등에 수차례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고, 침대 위에 피 묻은 흉기 두 점이 방치돼 있었던 점을 들어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시신을 부검한 경찰은 결과를 23일 발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