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수도권은 반대 많고, 호남·충청은 찬성 많아
5060대는 반대 많고, 3040은 찬성 많아···20대는 비슷
정부가 지난 29일 대규모 SOC사업 등 23개 사업, 총 24조원에 달하는 지자체 신청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대거 면제한 데 대해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지난 30일 전국 성인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매우 잘했음 15.0%, 잘한 편 25.4%)가 40.4%, 부정평가(매우 잘못했음 20.7%, 잘못한 편 22.5%)는 43.2%로 나타나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내에서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16.4%였다.
◆…(리얼미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긍정 29.0% vs 부정 57.4%), 경기·인천(38.2% vs 45.2%), 서울(40.7% vs 44.5%), 부산·울산·경남(39.3% vs 43.2%)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많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광주·전라(긍정 55.5% vs 부정 26.9%)와 대전·세종·충청(44.3% vs 40.9%)는 긍정평가가 압도적이거나 다소 많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대조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긍정 37.4% vs 부정 54.3%)와 60대 이상(29.9% vs 51.2%)에서는 부정평가가 30대(46.2% vs 35.3%)와 40대(53.9% vs 32.1%)에서는 긍정평가가 많았다. 20대(38.5% vs 39.6%)는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보수층(긍정 30.1% vs 부정55.8%)과 중도층(37.8% vs 51.4%), 자유한국당(8.9% vs 77.2%)과 바른미래당(24.4% vs 51.4%) 지지층, 무당층(24.1% vs 43.8%), 자영업(34.0% vs 57.0%)과 학생(25.4% vs 42.5%), 가정주부(33.9% vs 38.4%)에서는 부정평가가 다수이거나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진보층(긍정 59.9% vs 부정 30.3%), 더불어민주당(75.9% vs 11.6%)과 정의당 지지층(47.0% vs 41.7%) 지지층, 사무직(52.6% vs 37.5%)과 노동직(50.0% vs 36.8%)에서는 긍정평가가 다수이거나 우세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7.4%의 응답률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