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보한의원, 국민행복카드로 치료비 지원

전국에 11개의 지점을 보유한 국민행복카드 지정 요양기관 우보한의원에서 임신소양증 치료를 받으면 진료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임신소양증뿐만 아니라 임신 관리, 산전후 보약 처방 시에도 국민행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13일 보건복지부에서는 임산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임신 진료비를 지원해주고 있다. 국민행복카드는 임신이 확진된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 중 임신 진료비 지원 신청자에게 발급되며 지정 요양기관에서 본인 부담금 결제 시 사용 가능하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 분비량이 급증하고, 자궁이 커지면서 다른 장기들을 압박해 정상적인 활동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체내 불균형이 발생해 신체에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고 임신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임신 초기와 중기에는 체내 불균형과 함께 배가 불러오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갈라지면서 가려움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임신을 하면서 급격하게 생기는 가려움과 발진, 두드러기 등을 임신 소양증, 임신 가려움증 또는 임신 발진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임신 중에 흔히 발생하는 생리적인 현상이지만 그 증상이 심해질 경우, 염증과 진물이 생길 수 있으며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하기도 한다.

임신 소양증을 치료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해도 출산 후 자연스레 호전될 것이라며 약 처방을 해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산모 입장에서는 약을 복용하게 되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까 이마저도 사용하지 못하고 참는 경우가 적지 않다.

우보한의원 창원점 고민정 원장은 "극심한 가려움과 보기 흉한 피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심할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들도 많은데, 이는 산모뿐만 아니라 태아의 정서와 발육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며 "가려움으로 인해 긁어서 상처나 염증이 생기는 경우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보한의원에서는 임산부들의 고민을 고려해 내원 시 한방 약액 성분을 환부에 직접적으로 도포하는 한방 첩부 요법을 사용 중"이라며 "또한 통증이 적은 자석 침이나 가느다란 침을 이용한 침 치료와 함께 집에서 직접 케어할 수 있는 외용제를 주로 처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