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법 위반 <사진: DB>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자유한국당 이완영(61·경북 고령성주칠곡) 의원의 항소가 기각돼 의원직 상실 위기에 직면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대법원 상고 의사를 밝혔다.
지난 19일 대구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임범석)는 이 의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과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날 재판부는 "성주군 의원으로부터 돈을 빌린 피고인이 이자 약정을 하지 않은만큼 돈을 갚지 않은 기간에 해당하는 금융 이익을 부정하게 수수한 것으로 보는 것이 상당하다"면서 "원심의 형량이 재량의 합리적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고 항소 기각 사유를 밝혔다.
앞선 지난해 1심에서 이 의원은 징역 4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만원, 추징금 850여만원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그는 지난 2012년 19대 총선 과정에서 당시 경북 성주군 의원 김모씨로부터 2억 4800만원을 빌린 뒤 이자에 상당하는 금액을 기부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