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윤봉길(왼쪽)·한용운 서체. 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윤봉길과 한용운의 서체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서체의 명칭은 각각 '독립서체 윤봉길'과 '독립서체 한용운'으로 결정됐다.
GS칼텍스는 일제 치하에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선열들의 발자취를 따라 일부 기록만 남은 독립운동가의 실제 글씨체를 연구한 뒤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 친필과 유사하게 복원·제작했다.
오는 28일 일왕의 생일 행사장에서 거사를 일으켜 조국 독립운동에 중요한 방점을 찍은 매헌 윤봉길의 서체가 공개된다. 이후 다음달 6일 '님의 침묵' 출판으로 일제강점기 저항문학에 앞장서고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으로 3·1 독립선언을 이끈 만해 한용운의 서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공개 날짜에 맞춰 각 서체의 폰트를 블로그 미디어허브에 게재할 계획이다. 이 서체는 미디어허브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 가능하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채널을 통해 두 독립운동가의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방침이다. 영상에는 독립운동가의 활동을 재연한 모습과 독립서체 폰트 개발제작 과정이 담기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선열들의 정신이 작게나마 되새겨질 수 있도록 독립서체 개발 캠페인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