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12월 결산 512사의 25일 현재 외국인 지분율과 주가 등락율을 조사한 결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 실적은 물론 주가도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기업중 외국인지분율이 50% 이상인 기업수는 전체의 4.7%인 24개사에 그쳤으나 1분기 순이익은 전체 순이익의 35.5%인 7조 5천6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체의 8.09%보다 5.49%p 높은 13.58%, 안전성지표인 부채비율은 전체평균 90.02%보다 43.65%p 낮은 46.37%로 실적, 재무구조 등에서 우수기업들이 주종을 이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주로 실적좋은 우수 기업들에 투자를 집중했다는 뜻. 실제 외국인지분율이 30%이상인 81사의 순이익이 14조 8천830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이와달리 외국인지분율이 10% 미만인 기업은 332개사로 65%나 됐으나 이들의 순익은 전체의 12.32%인 2조6천303억원에 불과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전체평균(8.09%)보다 2.95%P 낮은 5.14%, 부채비율은 전체평균(90.02%)보다 16.75%p 높은 106.77%로 대조를 보였다.
외국인 지분율이 급증한 기업은 주가도 크게 올랐다. 올해 외인 지분율 증가 상위 20개 기업의 평균 주가상승률은 89.10%로 시장 평균치인 22.48%에 비해 무려 4배에 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