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T
KT가 경찰청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 2018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 사업으로 '불법촬영 등 범죄위험도 분석을 통한 디지털 성범죄 예방서비스'를 현장에 적용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빅데이터 플래그십 선도 사업은 성공사례 발굴 및 전파를 통해 사회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NIA 공모사업으로 KT와 경찰청 컨소시엄은 지난해 4월부터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서비스는 경찰청의 과거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KT의 통신 유동인구 및 공공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지하철 노선, 역, 출구 별 디지털 성범죄 발생위험도 지표를 개발해 적용한 것이다.
프로젝트에는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지하철역에서 발생한 디지털 성범죄 데이터와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역 유동인구 데이터, 상업·주거·오피스·기타 등으로 구분한 배후지 데이터, 지하철 노선 데이터가 활용됐다.
이 서비스는 경찰청 과학수사관리관실이 운영하는 지오프로스에 탑재돼 과거 범죄 발생 시점 데이터와 유사한 조건을 가진 지역에 대해 위험도 정보를 5등급으로 분류하고 지역·노선별 위험도에 따라 순찰지역 추천 선정 등에 활용함으로써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적용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하철 불법촬영 범죄는 여름철, 평일 출퇴근 시간, 상업지역과 오피스 지역에서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20대 여성이 많은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디지털 성범죄 발생위험도 지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생활안전지도에 탑재하거나 별도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도시철도공사나 지표가 필요한 기관에도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NIA, 경찰청과 함께 본 사업의 추진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종류의 범죄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민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